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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은 경북대 김동현 교수 연구진과 지난해부터 진행한 특수환경 미생물자원 확보 및 자생생물 특성분석 사업을 통해 여태껏 기록된 적 없는 세균 ‘로세아텔레스 디폴리머란스’ 균주가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균주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로 널리 쓰이는 폴리부틸렌숙신산염(PBS)과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터(PBAT) 분해 활성을 보인다는 걸 확인하고 열흘간 이 균주를 PBS 필름 처리 후 관찰했다. 이 결과 필름의 약 74%를 원료물질 상태로 분해해 자신의 성장에 이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 국제표준에서 제시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시간을 15~22배 단축한 것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이 제정한 국제표준(ISO 14855·ISO 17556)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조건을 산업용 퇴비화 조건에서 180일간 90% 이상 분해하거나, 토양 조건에서 호기성 생분해로 180일간 60% 이상 분해하는 것으로 정해놓고 있다.
연구진은 이를 지난 9월 29일 특허 출원하고 관련 논문을 응용 미생물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앤드 바이오테크놀로지’에 투고할 예정이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내 자생 미생물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유용 미생물자원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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