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전 9일째' 자포리자 원전…"위성사진에 러 자작극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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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전 9일째' 자포리자 원전…"위성사진에 러 자작극 정황 포착"

연합뉴스 2025-10-02 16:3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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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9일째(현지시간 1일 기준) 정전이 이어지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 포격 흔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외부 전력선을 파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매켄지인텔리전스가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의뢰로 위성 사진을 검토한 결과 원전 인근에 포격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켄지는 1일 보고서에서 "(손상된) 750kV 송전탑 인근에 포격이나 공격의 흔적이 없다"고 결론 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보고서에 첨부된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실제로 구덩이 흔적이 보이지 않으며 송전탑의 두 다리와 수평으로 연결된 구조물도 모두 식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켄지는 보고서에서 "송전탑이 (파괴되지 않고) 아직 서 있기 때문에 복구 작업은 비교적 간단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이는 러시아 측의 발언과는 대조되는 내용입니다.

앞서 러시아의 원전 담당자는 지난달 25일 "원전 주변 지역과 손상된 선로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지속적인 포격을 가해 복구 작업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핵 전문가 숀 버니는 매켄지의 분석 결과에 대해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외부 전력을 파괴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원전에 대한 통제권을 얻기 위해 일부러 위기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전 일주일째였던 지난달 30일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며 "전 세계 어떤 테러리스트도 러시아가 지금 하는 것과 같은 일을 감히 원전에 저지른 적은 없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 운영 측에 따르면 외부 전력 공급은 지난달 23일 오후 4시 56분부터 차단됐습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3월 러시아가 점령한 뒤 가동이 중단됐으나 원자로는 저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상시 냉각을 위한 전력이 필요합니다.

원전에 전력이 차단되면 원자로를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노심이 용융돼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심각한 핵사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 @ZelenskyyUa·@Gerashchenko_en·사이트 가디언·Greenpeace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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