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경영 위기서 반전···AMD 칩 생산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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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경영 위기서 반전···AMD 칩 생산 카드 꺼냈다

이뉴스투데이 2025-10-02 16:3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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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본사 전경. [사진=인텔]
인텔 본사 전경. [사진=인텔]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경쟁사 AMD의 칩을 자사 파운드리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에 나섰다. 최근 투자 유치와 경영 정상화 시도에 이어 대형 고객사 확보에 나서며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1일(현지 시각) 온라인 매체 세마포르(Semafor)에 따르면 인텔은 AMD와 일부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방안을 초기 논의 중이다. 다만 어떤 제품을 얼마나 맡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AMD 칩은 대만 TSMC에서 주로 생산, 인텔이 일부 물량을 가져온다면 파운드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징적 성과가 될 전망이다.

인텔 파운드리 사업은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과도 협력 논의를 시작했다. 엔비디아 역시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해 인텔을 파트너로 선택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을 확보하며 사실상 ‘국영 기업’ 지위를 부여한 이후,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텔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기술 격차는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인텔은 첨단 공정에서 TSMC에 비해 뒤처져 있어 AMD의 최첨단 칩 생산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인텔에는 저사양 제품 위탁생산이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인텔이 AMD와의 생산 협의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7% 넘게 급등, 35.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초 19.31달러였던 주가는 두 달 만에 77% 치솟았다.

한편, 인텔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며 AMD 역시 “루머나 추측에는 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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