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李 대통령, 샘 알트먼 만나 'AI 3대 강국' 속도..."금산분리 완화 검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슈] 李 대통령, 샘 알트먼 만나 'AI 3대 강국' 속도..."금산분리 완화 검토"

폴리뉴스 2025-10-02 15:50:56 신고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지난 방미 과정에서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난데 이어 AI 산업의 핵심 인사인 올트먼 CEO와 만남을 통해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해 오픈AI와 협력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700조원 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핵심 협력사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막대한 투자 재원 조달 지원 차원에서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李대통령 샘 올트먼에게 "내가 챗GPT 유료 구독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통령실에서 올트먼 CEO를 만나 오픈AI와 국내 기업들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이 "제가 챗GPT 유료 구독자"라고 인사를 건네자 올트먼 CEO는 "유료 구독자가 제일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는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과거 만화에서 보던 것이 현실이 됐다. 인공지능 개발은 금속을 개발하는 것과 같은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며 올트먼 CEO를 향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세상은 행복한 세상일 수도 있고, 아주 위험한 세상일 수도 있다"며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면담 후 브리핑에서 올트먼 CEO가 "한국의 세계 최고 제조업 베이스는 AI에 필수적인 산업기반"이라며 "과장이 아니라 한국 없이는 AI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트먼 CEO는 삼성과 SK를 "특별한 파트너"라 표현하며 "인프라 투자를 계속해 우리가 얻은 이득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AI 테스트베드(실험대)가 될 것이다. 한국만한 곳이 없다"고 말하자 올트먼 CEO는 "한국과 함께 엄청난 성공 스토리를 쓰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AI', 'AI 기본사회' 등 한국 정부의 비전과 오픈 AI의 비전 간 유사점과 관련해 "민간 기업이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대규모 투자로 대규모 공장이 신설될 경우 지역균형발전에 부합하는 장소가 고려됐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말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AX에 대해 논의한 지 일주일 여 만에 올트만 CEO까지 만난 것은 이 대통령이 대선 주요 공약으로 내건 'AI 3대 강국' 도약의 밑그림을 채워나가는 과정이라는 평가다.

삼성·SK, 오픈AI와 700조 '스타게이트' 협력

막대한 재원 조달해야…李 "금산분리 완화 검토할 것"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SK는 오픈AI가 추진하는 초거대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합류, 고성능 반도체를 공급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지난 1월 오픈AI와 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4년간 5천억 달러(700조원) 규모의 데이터 건설 프로젝트다.

오픈AI는 유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합류시키며 'AI 동맹군'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오픈 AI에 최대 1천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수십만 개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스타게이트의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초거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인 만큼 막대한 양의 고성능 서버용 D램도 요구된다. 오픈AI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 규모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 수요에 맞춰 내부적으로 생산 체계를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막대한 투자 재원을 조달해야 할 텐데 규모가 워낙 커서, 조달 시 독점의 폐해가 없다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 규제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김 실장은 "지금 SK와 삼성이 운용하는 공장을 이론적으로 봐도 두 개 정도 새로 지어야 하고,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산업 정책이나 제조업이나 실물경제에도 너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천문학적 재원도 필요할 거고 다른 영역으로 번지지 않는 안전장치 마련 범위 내에서 현행 제도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지시를 (대통령이)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만든 150조 성장펀드도 이런 메가 프로젝트의 에너지나 반도체 같은 아주 중요한 전략 산업에 조인트로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대규모 공장을 신설해야 하는데, 미래에는 재생에너지에 기반을 둬야 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부합하는 장소로 공장이 고려됐으면 좋겠다고 부가적으로 말했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오픈AI는 '조인트 투자'를 통해 SK와 전남에, 삼성과 포항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오픈 AI와 서남권 데이터센터 구축 합의…한국 '테스트베드' 부상

이날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오픈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 AI 생태계의 지역 균형 발전, 공공부문 AI 전환, AI 인재 양성 프로젝트,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오픈 AI는 AI 데이터센터를 한국 서남권에 구축하기로 합의해, 한국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올트먼 CEO는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AI 사업 모델을 글로벌로 확산하고 싶다"며 "산업 기반과 반도체 생태계, 높은 AI 수용성 덕에 한국이 최적의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용 대비 효과, 집약된 인프라, 국민의 높은 수용성이 결합돼 한국이 AI 실험에 최적지라는 점이 AI 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AI 반도체 공급망 중심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 협력, 국가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