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만든 에릭 다이어가 해리 케인을 소환했다.
AS 모나코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모나코에 위치한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5분 엘링 홀란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모나코도 반격했다. 전반 18분 조단 테제가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전반 44분 홀란이 헤더로 한 골을 추가했다.
모나코를 구한 건 다이어였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니코 곤살레스가 다이어와 경합하다가 발로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다이어가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기 후 다이어가 케인을 언급했다. 두 선수는 2014-15시즌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을 함께 경험하기도 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하며 두 선수의 인연이 끝나는 듯 보였으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가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이어가 모나코로 이적하기 전까지 두 선수가 함께 뛰었다.
다이어는 “내 친구 케인에게 공을 돌린다. 나는 그와 오랜 시간 함께 했다. 그러면서 몇 가지 포인트를 전수받았다. 그리고 그게 오늘 페널티킥에서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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