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울산방송 허위 주장·명예훼손 도저히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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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울산방송 허위 주장·명예훼손 도저히 용납 못해”

이데일리 2025-10-02 15:0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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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M그룹이 울산방송 일부 직원들과 외부 인사들의 주장과 시위에 대해 “허위 주장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SM그룹 계열사 삼라는 최근 울산방송 사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지난 1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19년 울산방송 인수 이후 고용보장 약속을 이행했음에도 일부의 허위 주장이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라는 “그룹은 부도 위기 상태에 있던 약 50여개 기업을 인수해 총 1조5000억원을 투입, 정상화를 이뤘고 이를 통해 현재 6000여명을 고용하고 약 3만여명의 가족의 생계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M그룹 서울 신촌사옥 앞에서 회사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사진=SM그룹)


특히 삼라는 지난 2019년 울산방송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가 된 이후 5년간 고용보장 조건을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룹 측은 “현재 울산방송 인력은 총 88명으로 부장급 이상만 62명에 달하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직원 1~2명이 회사와 무관한 30여 명과 함께 그룹 신촌사옥 앞에서 허위 주장을 하며 시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M그룹은 또한 국내 해운산업을 해외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1조3000억원을 투자했고 조선업 불황기였던 2019년에도 국내 조선사에 1조원 규모의 선박을 발주해 울산 지역경제와 조선산업 육성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방송법상 대기업 방송사 소유 제한 논란에 대해서는 “방통위 조건부 승인 당시 제출한 지원계획을 성실히 이행 중이며 공개매각도 추진하고 있다”며 “방통위 역시 대기업 소유제한을 30조원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또 적자 개선을 위해 신사옥 복합개발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방송 독립성 보장을 위해 등기이사 10명 중 대주주 소속은 3명뿐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유비씨플러스의 운영자금 대여 논란에 대해서도 “155억원을 단기 대여했으나 모두 상환을 완료했고 그룹 보유 현금성 자산만 1조원 이상으로 특별히 소액 자금을 빌릴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울산방송 신사옥 건립에 2000억원을 투입해 그룹 건설사가 시공 중인 만큼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SM그룹은 울산시에 장학사업과 기숙사 신축을 추진했으나 시가 매각을 허용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됐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인들은 무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허위 주장에 따른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창업 이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취약계층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해 왔다”며 “정직한 기업에 박수와 용기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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