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혐중 시위에 "국익훼손 자해행위…완전히 추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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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혐중 시위에 "국익훼손 자해행위…완전히 추방해야"

연합뉴스 2025-10-02 14:5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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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안전 위협행위 철저히 단속…특단 대책 마련" 거듭 지시

"고마워해도 부족한데 행패부리나…다른 나라서 혐한시위 뉴스보면 어떠냐"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2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특정 국가와 국민을 겨냥한 괴담과 혐오 발언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인종차별적 집회 역시 계속되고 있다"며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이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화적이지도 못하고 저질적인, 아울러 국격을 훼손하는 이 같은 행위를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해외 관광객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차별적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북적이는 면세점 북적이는 면세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에 따라 주요 유통 매장들이 관광객 수요에 맞춘 행사 및 제품들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중국인 등 관광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9.30 ondol@yna.co.kr

이번 발언은 최근 서울 명동 등지에서 단속에도 중국을 비난하는 이른바 '혐중 시위'가 지속되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며 명동 상권도 벌써 들썩이고 있다"며 "고마워하고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여기에 대고 혐오·증오 발언을 하거나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려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객이 한 번 오면 수백만 원씩 돈을 쓰고 간다. 1천만명이 더 들어오면 이는 엄청난 수출 효과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어느 나라 국민이 자기들을 이유 없이 비방하는 나라에 가서 관광하고 물건 사고 싶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대통령은 "역지사지해 보면 일본에서 혐한 시위를 한다는 뉴스를 보면 일본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느냐"며 "이런 느낌을 우리가 온 세상 사람에게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2 superdoo82@yna.co.kr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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