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젊은 의원들, 스타 대회서 뭉치나 했더니…모경종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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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젊은 의원들, 스타 대회서 뭉치나 했더니…모경종 불참

이데일리 2025-10-02 14:3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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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대회 포스터. (사진=개혁신당 제공)


모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타크래프트 대회 참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운을 떼고 “여러분들께서 주신 여러 의견들을 보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지금이라도 바로고자 한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의 말씀대로, 지금은 우리 모두가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때”라며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회초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우리 앞에 놓인 시급한 현안 해결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스타크래프트 대회 포스터. (사진=개혁신당 제공)


앞서 전날 개혁신당은 이 대표와 모 의원, 김 의원 등 3인이 추석 전날인 5일 서울 소재 한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 대회가 여야 정치인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을 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 당원 일부가 모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계엄 이후 청산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 의원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 맞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스타그래프트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 ‘E스포츠 팬을 기만한 모경종 국회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모 의원의 불참 선언은 사전에 공지된 일정과 취지를 스스로 뒤집은 결정”이라며 “공개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혀 기대를 형성한 뒤, 여론의 흐름만을 이유로 돌연 불참한 행위는 사전 고지된 일정을 번복해 준비와 진행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한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와 정치를 잇는 시도를 단순한 정치적 눈치 보기로 전락시킨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게임이 아니다”라며 “E스포츠가 20여 년간 일군 전통과 팬덤의 헌신을 외면한 채 입장을 번복한 모 의원의 행태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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