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회장, 글로벌 공략 가속화…2030년 1.2만개 해외 매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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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회장, 글로벌 공략 가속화…2030년 1.2만개 해외 매장 목표

이데일리 2025-10-02 14:3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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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PC그룹은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세계 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15개국 67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태국·라오스·브루나이·몽골 등 15개국 진출했다.
북미 지역에 운영중인 파리바게뜨 매장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점, 뉴욕 맨해튼 렉싱톤 에비뉴점, 캐나다 토론토 영앤쉐퍼드점, 필라델피아 유니버시티점, 캘리포니아 DTLA점, 뉴저지 레드뱅크점 (사진=SPC그룹)


글로벌 G2 국가 중 하나인 미국에서 파리바게뜨는 가맹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미국 내 가맹점 비율은 약 95%로 현지 가맹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북미(미국, 캐나다)에 현재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 건립에 나서는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C그룹은 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허브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r)주 누사자야 테크파크(Nusajaya Tech Park)에 제빵공장을 준공하고 2조5000만달러 규모의 할랄(HALAL)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했으며,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3개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중동 국가 진출도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Halal)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에도 할랄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계열사 SPC삼립의 수출용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SPC그룹은 지난 9월 미국 제빵공장 착공행사를 진행했다. SPC 텍사스 공장은 파리바게뜨 매장이 확산 중인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 시설로, SPC그룹은 2억800만 달러를 투자해 제빵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약 1만7000㎡(5200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후 2029년까지 총 2만 8000㎡(8400평)으로 확장해 연간 5억 개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공장에서 약 450명의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이 공장이 건립되면 파리바게뜨의 미주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북미에 21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파리바게뜨 텍사스 공장이 완공되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인 미주 지역의 생산 및 물류 효율 극대화와 제품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계열회사 SPC삼립의 북미 시장 대응 및 현지화 전략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SPC그룹 전체 글로벌 사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SPC그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와 2017년 건립한 중국 톈진 공장, 건립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 공장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SPC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총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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