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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날 오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며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5일경 윤영호 당시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22년 2월 통일교 행사에 윤석열 대선 후보가 참석하기를 희망한다’, ‘통일교의 정책·행사 등을 나중에 지원해주면, 통일교 신도들의 투표 및 통일교의 조직을 이용해 대선을 돕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받으면서 현금 1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았다”는 내용의 공소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법에서 2일 특검의 권 의원 정치자금 1억원 수수 혐의에 대한 권 의원 재산 추징보전청구에 대해 인용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권 의원과 관련자들의 추가 의혹 등 나머지 특검법상 수사대상 사건과 관련 공범에 대해 계속해서 수사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통일교 현안 청탁 대가로 1억원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외에도 같은 해 2~3월 한 총재로부터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받고,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경찰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미리 알려 증거 인멸 등 수사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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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특검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 2023년 2월경 김건희에게 대통령으로 재직 중이던 배우자 윤석열의 공직인사, 선거 공천 등 직무와 관련해 1억4000만원 상당의 그림을 제공했다”며 “지난 2023년 12월 말경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로부터 정치 활동을 위해 카니발 승합차의 리스 선납금 및 보험료 합계 약 420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 전 부장검사가 2023년 1월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4000만원에 구매해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에게 전달하며 작년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그림 수수 경위, 대가관계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양평 고속도로 의혹’의 주요 인물인 김 서기관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김 서기관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2024년 9월경 국토교통부에서 발주하는 도로공사 공법 선정 등 직무와 관련해 공사업자로부터 현금 3500만원 및 상품권 100만원을 교부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서기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사업 타당성평가의 국토교통부 담당자로서 압수수색 중 발견된 현금의 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가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사건과 관련해 노선 변경 경위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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