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파크는 포인트·마일리지라는 대한민국 모든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고객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소비플랜을 고객에게 제공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데이터 마케팅 기업입니다.”
김주한 포인트파크 대표는 2일 딜사이트경제TV ‘경제 시그널10’ 코너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포인트를 생활 속에서 보다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사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포인트 규모에 대해 “보는 관점에 따라 여러 가지로 추정을 할 수 있지만 매년 3000억~4000억 포인트가 발생하고 그중 약 95% 정도가 소비되는 시장규모를 보인다”며 “통신사에서 고객의 등급에 따라 자동으로 부여되는 멤버십 포인트까지 더한다면 그 규모는 훨씬 커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사용자층도 변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포인트파크가 처음으로 상업서비스를 진행했던 2000년 초반의 경우는 핵심고객이 40~50대였지만 이제는 그 연령이 낮아져서 30대~40대가 핵심 사용자”라며 “포인트라는 것이 소비를 기반으로 발생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신용카드 또는 주유·마트 등을 이용하는 등 가처분 소득을 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온라인, 모바일 쇼핑이 워낙 일반화 돼 있는 관계로 포인트 규모 및 핵심사용층은 앞으로 더욱 젊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포인트파크가 최근 선보인 서비스는 ‘페이팡’이다. 김 대표는 “기본 모델이 ‘나를 위해 사용하는 모바일 쿠폰’이라는 컨셉에서 출발했기에 미리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사용자에게는 페이팡이 제공할 수 있는 150여 브랜드를 위치에 따라 노출시키고 있으며, 시간과 요일에 따라 브랜드를 추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점심시간 전에는 편의점 도시락을, 식사가 이뤄지는 시간대에는 커피 브랜드를, 주말에는 외식과 쇼핑 관련 브랜드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결제 절차도 간단하다. 김 대표는 “혜택이라는 것이 일정 정도의 불편을 감수한다는 것을 전제로 제공된다고 생각한다”며 “페이팡은 APP 다운 시 본인의 메인 신용카드를 등록하는 것만으로 추후에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고, 숫자로 표현하자면 단 한 번의 클릭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차별화 요소도 분명하다. 그는 “먼저 리워드라고 불리우는 페이백의 규모가 비교할 수 없이 크다는 점”이라며 “위치기반시스템을 근간으로 해 사용할 때 바로 구매한다는 편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APP에서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은행·카드·통신·쇼핑·웹툰 등 약 40여개 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페이팡과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사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고객들이 실제로 제공받는 리워드를 본인 통장으로 입금하는 순간 페이팡 어플의 매력을 느낀다고 말힌디”고 말했다.
현재 포인트파크는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브랜드 역시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프랜차이즈 대부분을 아우르고 있다. 김 대표는 “저희는 고객의 포인트 변화와 사용빈도 및 사용처를 꾸준히 분석해 왔다”며 “여기에 행동패턴과 소비지역 분석을 더하면 보다 합리적인 소비 제안을 드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새로운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한국인이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갔을 때 환전이나 해외카드 수수료에 대한 부담 없이 해외 브랜드를 현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고, 2026년 안으로 일본, 싱가폴, 홍콩, 태국 등 총 10여개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인트파크는 2025년 서울창업허브와 서울경제진흥원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선정된 우수기업으로, 대기업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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