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이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방북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북한이 당 창건일을 기념해 방북한다고 공식 발표한 첫 외빈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초청에 따라 시술릿 주석이 노동당 창건 80돌에 즈음해 북한을 축하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만큼, 대규모 열병식이 예상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수만명 규모로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있어 우리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당 창건 기념행사에 북한과 중국 등 가까운 나라의 고위급 인사들을 다수 초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는 점에서 중국이 어느 정도 급의 인사를 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년 9월 9일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류궈중(劉國中)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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