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고려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도착해 경찰이 출동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47분께 연세대 총무과로 ‘폭발물 설치’ 내용이 담긴 협박 메일이 도착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메일에는 “학교 내 시설 여러 곳에 고성능의 폭탄을 설치했다”라며 “10월2일에 폭파할 예정”이라고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50여명과 소방대원 30여명은 연세대 신촌캠퍼스로 출동, 2시간여 동안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세대는 학생들에 “신촌캠퍼스 폭탄 테러 위협 메일을 수신했다”먄사 “학교, 경찰, 소방, 군부대가 조사를 진행했고 초동 수사 및 수색을 통해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알렸다. 이어 “오늘부터 경찰의 24시간 연계순찰 및 KT텔레캅 자체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이날 성북경찰서에도 고려대에 비슷한 내용의 협박 메일이 도착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에 나섰으나 실제 폭발물을 발견하진 못했다.
경찰은 협박 메일 발송과 관련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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