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의 건축자산 534개 중 전일빌딩245, 전남대 학군단본부, 서강사, 동구 인문학당 등이 대표 건축자산으로 꼽혔다.
광주연구원은 2일 GJI 인포그래픽 제9호 '광주의 시간을 담은 건축자산'을 발간해 광주 건축자산의 현황과 의미를 소개했다.
광주의 대표적인 건축자산으로는 ▲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흔적이 남아 현재 복합문화공간 '전일빌딩245' ▲ 1955년 건립된 '전남대학교 학군단 본부' ▲ 1960년대 전통 한옥 사당 '서강사' ▲ 1950년대 혼합양식 건물 '동구 인문학당' 등이 꼽혔다.
광주 건축자산은 공공 154개, 민간 380개 등 총 534개로, 건축물이 435개(81.5%)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한옥 179개, 비한옥 244개, 건축상 수상작 12개였으며 공간환경(77개)과 기반시설(22개)도 포함됐다.
가치별로는 사회문화적 가치가 246개(46.1%)로 가장 많고, 역사적 가치가 200개(37.5%)로 뒤를 이었다.
연대별로는 1980년대 건축물이 135개로 가장 많았으며, 1950년대 이전 건축물도 134개가 확인돼 광주가 다양한 시대의 건축문화를 보유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시민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건축자산 용어를 처음 듣는다고 답했지만, 보존 필요성에 대해서는 44.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동준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은 "관광 콘텐츠와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건축자산을 미래 세대의 문화자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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