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터미널 개장 시간 10분 앞당겨…노동자 파업 변수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최장 10일의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 줄이 형성되며 크게 혼잡한 모습이다.
2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출국장은 여행의 설렘으로 가득 찬 가운데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2일부터 12일까지 11일 동안 36만4천93명이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선은 2일, 국내선은 4일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김해공항은 국제선 출국장 2일부터 7일까지 기존 개장 시간보다 10분 앞당겨 오전 5시 30분에 열기로 했다.
또한 주차장, 신분 검색·보안검색대 주위에 배치되는 안내 인력을 기존보다 39명 늘린 총 61명을 배치한다.
다만 APEC을 앞두고 공항 보안·검색이 강화되고 이른 오전 시간 때 항공편이 집중돼 있어 출국 수속에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항공사 체크인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2시간 넘게 소요되기도 했다.
전국 공항의 시설관리와 청사 유지보수, 환경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이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 일부 이용객 불편도 예상된다.
보안 등 필수 인력은 파업에 참여할 수 없고 대체인력이 투입돼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는 게 공사의 설명이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연휴 기간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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