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외여건 불확실성으로 환율·유가 변동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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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외여건 불확실성으로 환율·유가 변동성 높아져"

이데일리 2025-10-02 10:2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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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 근방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주요 변수인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상황을 주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2일 밝혔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 한국은행)




한은은 9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 이날 김웅 한은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회의를 열고 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06(2020년= 100)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2.2%, 7월 2.1%로 2%대를 기록하다가 8월엔 SK텔레콤이 통신비 반값 인하에 나서면서 1.7%로 둔화했다.

지난달에는 통신요금 일시 할인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이 각각 2.1%와 2.0%를 기록했다. 석유류는 지난해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1년 전에 비해 2.3% 오르며 8월(-1.2%) 대비 상승 전환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1.9% 상승하면서 전월(4.8%)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기상여건 개선과 정부 물가안정대책 등의 영향이다. 구체적으로는 축산물(8월 7.1%→ 9월 5.4%)과 수산물(7.5%→ 6.4%)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농산물(2.7%→ -1.2%)이 채소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2.5% 올랐다. 8월(1.5%)에 비해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소비자물가에 대해 “2% 내외의 상승세가 예상되나 미 관세정책,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으로 환율과 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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