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만에 영업익 1조 하회, SKT·KT·LGU+ 해킹 여파···문제는 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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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만에 영업익 1조 하회, SKT·KT·LGU+ 해킹 여파···문제는 4분기

이뉴스투데이 2025-10-02 10:0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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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 합계가 전년 동기에 비해 약 30% 감소한 85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해킹 사태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해킹 여파가 4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통신3사 연간 합산 영업이익 5조원 달성도 불투명해졌다.

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동통신 3사 예상 매출 합계는 14조7301억원, 영업이익 합계는 8509억원이다. 이통3사의 예상 3분기 매출 합계는 2024년 3분기(14조9880억원)에 비해 1.7% 감소, 영업이익 합계는 같은 기간(1조2434억원)에 비해 31.6%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SK텔레콤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약 12.9% 감소한 3조949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0.3% 감소한 5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3분기 예상 매출이 6조888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83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3분기 예상 매출은 3조891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해킹 여파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의 경우 지난달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여파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T에 따르면 첫 피해가 발생한 지난달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 달간 총 764건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확인됐다. 9월 5일 기준 피해자는 362명, 피해 금액은 2억4000만원 규모다. 아직까지 금전 피해와 관련한 100% 보상 조치 계획만을 내놓은 상태지만, SK텔레콤의 대응 사례에 비교해보면 위약금 면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정부 과징금 처분 여부도 변수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약 2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사태와 비교해보면 (KT의) 해킹 관련 비용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실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사례라는 점에서 보수적 추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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