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에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1포인트(p, 0.09%) 오른 4만6441.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74p(0.34%) 상승한 6711.20, 나스닥종합지수는 95.15p(0.42%) 오른 2만2755.1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연방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갔다. 연방 의회는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7주짜리 임시예산안(CR)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연방정부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셧다운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과거 셧다운이 단기에 그쳤다는 경험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히려 “예산안 합의가 예상되는 만큼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했다.
또 셧다운과 예상치를 크게 밑돈 민간 고용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86.7%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의 77.3%였다.
의약품 관세 기대감도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전날 화이자가 일부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고 미국에 7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후 3년간 관세 유예를 받으면서 낙관론이 제약사 전반으로 퍼졌다.
화이자는 전날에 이어 6%대 올랐다. 미국 최대 제약사 일라일리는 8.18%, 머크는 7.39% 급등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메타만 2.32% 하락하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건강이 3% 급등했다. 반면 소재는 1%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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