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외부 전력 공급 중단이 계속되고 있으나 '즉각적인 위험'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30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유럽에서 가장 큰 원전은 현재 일주일 이상 외부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3년 반이 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기간 동안 가장 오래 지속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발전소는 마지막 방어선인 비상 디벨 발전기 덕분에 버티고 있으며, 이들이 작동하는 한 즉각적인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 안전 측면에서는 분명히 지속 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어느쪽도 원자력 사고로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외부 전력 공급이 복구되는 것은 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핵 사고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양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3월 러시아가 점령한 뒤 가동이 중단됐으나 원자로는 저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상시 냉각을 위한 전력이 필요하다.
자포리자 원전 운영 측에 따르면 외부 전력 공급은 지난달 23일부터 중단됐다. 원전에서 약 1.5㎞ 떨어진 곳에서 군사 활동이 벌어지며 전선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1일 기준 9일째 전력 공급이 끊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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