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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91억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5월(20억9000만 달러) 이후 28개월째 흑자를 이어갔고,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94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8억 7000만달러 줄어들며 흑자 폭이 축소됐다. 다만 집계 이래 8월 기준으로는 역대 2위 흑자로 1위는 지난 2018년 8월에 기록한 109억 3000만달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출은 564억 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 수입은 470억 4000만달러로 7.3% 줄어들며 전체 상품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이 늘었지만 철강과 화공품 등이 줄면서 전년 동월 기준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통관 기준으로 수출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같은 기간 26.9%, 승용차가 7.0% 늘어났지만 컴퓨터주변기기가 15.5%, 철강제품이 11.7%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은 줄었다. 통관기준 수입을 보면 전체 자본재가 전년 동월 대비 3.1% 늘었는데 원자재가 10.6%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을 끌어내렸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0억 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흑자 폭(29억 5000만달러) 줄었다. 배당소득수지가 15억 8000만달러 흑자로 전월(25억 8000만달러) 대비 줄어든 영향이다. 이자소득수지는 6억 6000만달러 흑자로 전월(5억 2000만달러)대비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1억 2000만달러 적자로 전월(-21억 4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됐다. 여행수지가 10억 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9억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다만 운송이 4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1억 4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전체 서비스 수지를 소폭 끌어올렸다.
올해 경상수지 누적치는 693억달러 흑자다. 1~8월까지 상품수지는 716억 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수출이 45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 수입이 3833억 5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9%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9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193억 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78억 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해 전월(110억 8000만달러) 대비 크게 축소됐다.
직접투자는 7억 1000만달러 적자로 전월(16억 9000만달러) 대비 감소 전환했는데 외국인의 부채성 국내 직접투자가 무역신용 등 채무상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진 영향이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84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억 9000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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