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로지텍(Logitech)이 글로벌 플래그십 마우스 신제품 ‘MX Master 4’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MX Master 시리즈는 ‘사무용 마우스의 정석’으로 불릴 만큼 높은 완성도로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왔으며, 그중에서도 전작인 MX Master 3S는 ‘명작’이라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이번 MX Master 4는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사용자 체감도를 크게 끌어올린 핵심 변화를 담고 출시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클릭 스위치와 센서 성능이다. 로지텍은 기존 대비 클릭 소음을 최대 90% 줄인 새로운 스위치를 탑재해 조용한 사무실이나 도서관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DPI 감도는 기존 4,000에서 8,000으로 두 배 향상됐다. 초고해상도 모니터 환경에서도 정밀한 커서 이동이 가능하며, 50 DPI 단위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해 디자이너, 영상 편집자 등 전문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MX Master 4의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소형 햅틱 모터의 도입이다. 로지텍은 스크롤이나 특정 작업 시 손끝으로 진동을 전달하는 촉각 피드백 기능을 구현했다.
사용자는 초당 최대 1,000줄을 스크롤하는 고속 스크롤 기능에 더해, 마치 스마트폰에서 느끼는 듯한 정교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모터 탑재로 인해 무게는 전작 대비 약 9g 증가했다.
편의성 개선도 눈길을 끈다. 엄지 받침대 부분에 액션 링 버튼과 세 번째 측면 버튼이 추가돼 더 많은 단축키 및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
연결 안정성도 두 배 강화됐다. 새롭게 설계된 안테나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안정적인 연결을 보장한다. 여기에 최대 70일간 사용 가능한 긴 배터리 수명과 1분 만에 3시간의 사용 시간을 제공하는 고속 충전 기능으로 충전 부담을 줄였다.
MX Master 4는 일반 모델, Mac 전용 모델, 기업용 모델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페일 그레이, 그래파이트, 스페이스 블랙, 화이트 실버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17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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