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프로농구 2025~2026시즌이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오는 3일 개막해 내년 4월8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11월21일부터 12월3일, 내년 2월20일부터 3월4일은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일정으로 휴식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창원LG가 우승함에 따라, 모기업인 LG전자가 한국농구연맹(KBL)과 시즌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이번 시즌 대회 공식 명칭은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로 확정됐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10개 구단이 6라운드로 팀당 54경기씩 치른다.
내년 4월 초까지 정규리그를 소화한 뒤, 해당 성적으로 상위 6개 팀이 봄 농구를 소화한다.
농구가 겨울 대표 스포츠인 만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봄에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일정을 봄 농구라고 표현한다.
팀 수, 라운드 진행 등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개막이 2주가량 빨라졌다.
KBL은 리그 일정이 빡빡하다는 각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경기일 사이 간격을 늘리기 위해 개막 일정을 앞당겼다.
정규리그는 평일 각 1경기, 주말 3경기씩 주당 11경기가 열려 지난 시즌의 13경기보다 줄어들었다.
정규리그 개막이 빨라지면서 새 시즌 출발을 알렸던 컵대회가 사라지고, 팀당 2경기씩 경기하는 시범경기가 14년 만에 부활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수놓았던 LG와 서울 SK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경기는 3일 오후 2시 '챔피언' LG의 홈인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같은 시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부산 KCC가 만난다.
이날 오후 4시30분에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LG와 '슈퍼 팀' 부산 KCC가 꼽혔다.
두 팀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나란히 4개 구단의 지목을 받았다.
LG는 다른 팀과 달리 선수단 변화가 적어 우승 전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겨울 제대하는 포워드 양홍석, 가드 윤원상 등의 가세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KCC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하나였던 가드 허훈을 품어 슈퍼 팀이라는 별명을 이어가게 됐다.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 기존 국내 자원들은 물론, 숀 롱, 드완 에르난데스로 구성된 외국 선수를 필두로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한편 정규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이벤트 매치도 예정돼 있다.
매년 12월31일 밤 경기가 열려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는 KBL의 대표적인 연중 이벤트인 '농구영신'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KCC와 DB의 경기로 진행된다.
또 올스타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철거 예정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년 1월18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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