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44)이 4년간 교제해 온 화가 겸 가수 마이큐(44)와 재혼한다.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 영상을 통해 “프러포즈를 받은 지는 꽤 오래됐는데 두려움이 밀려와서 결정을 미뤄왔다”며 "지난 4년 동안 옆에서 큰 사랑과 신뢰로 제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저와 제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던 신뢰와 사랑과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며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저도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은 가족, 친지 등과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자는 알리지 않았다.
김나영은 “식은 아주 작은 곳에서 진행될 거라서 많은 분들에게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다”며 “너그러이 이해 바란다. 온 힘을 다해 좋은 가정을 이루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살다 보면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또 얼마나 많은 응원이 필요한지 나이를 먹어가면서 알게 되는 것 같다”며 “제가 받은 수많은 응원들로 온 힘을 다해 힘껏 살아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 사랑들을 더 넓은 곳으로 흘려보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영상에는 김나영이 두 아이에게 삼촌(마이큐)와의 결혼 소식을 전하는 모습도 담겼다.
김나영은 "진짜 가족이 되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 소식을 두 아들에게 말했다. 이에 아이들은 “언제? 그럼 새로운 아기 낳아?”라며 순수한 반응을 보였다. 마이큐가 “삼촌을 받아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장면도 담겨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갑작스럽게 해당 영상이 삭제돼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김나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스템 오류의 문제로 오전 중 재업로드될 예정”이라며 “너무 많은 응원과 축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4월 사업가 A씨와 결혼, 2019년 이혼 이후 혼자 두 아들을 키워왔다. 김나영과 마이큐는 1981년생 동갑내기로, 2021년부터 교제 사실을 알리고 만남을 이어왔다.
이번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진심으로 함께 행복하길 빈다”, “닮은 사람 만났다” 등 다양한 응원과 축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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