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롯데웰푸드 주식을 전량 매각하며 롯데그룹 계열 상장사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의장은 지난달 12일 롯데웰푸드 주식 4만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각했으며, 나머지 10만939주는 오는 2일 같은 방식으로 매도할 예정이다.
이번 주식 매각은 신영자 의장이 앞서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을 처분한 데 이어 진행된 것으로, 롯데지주 211만2천주와 롯데쇼핑 주식 7만7천654주는 각각 670억원과 58억원어치에 달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 주식 24만7천73주도 321억원에 처분한 바 있다.
롯데재단은 신 의장의 이번 지분 매각이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영자 의장은 2020년 1월 신격호 명예회장 사망 후 상속받은 롯데 계열 지분에 대한 상속세를 연부연납 방식으로 납부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의 매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신 의장은 코리아세븐, 한국후지필름,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멤버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캐피탈, 롯데지알에스 등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신영자 의장은 롯데 계열 상장사 주식을 전량 매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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