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 공주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예고없이 방문했다고 버킹엄궁이 1일 밝혔다.
앤 공주는 키이우에서 부상한 참전 군인들과 만나 대화했으며 성소피아 성당 등을 방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나 영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영국 외무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2022년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찾은 영국 왕실 인사로는 찰스 3세의 제수인 소피 에든버러 공작부인, 2차례 방문한 찰스 3세의 차남 해리 왕자에 이어 세 명째다.
앤 공주는 이번 방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아동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란스카 여사와 함께 어린이 추모 공간을 방문해 곰 인형을 놓으며 사망한 어린이들을 추모했다. 아동권리보호센터도 찾아 전쟁 이후 러시아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만났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이후 자국 어린이 1만9천500명이 강제로 러시아 또는 러시아 점령 지역으로 끌려간 것으로 추산한다. 이 가운데 1천605명만 우크라이나로 돌아왔다. 러시아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전쟁 지역에서 벗어나도록 이동시킨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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