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며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공장은 약 4만 평 규모로, 1조 원의 투자와 함께 약 1,0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의 화합물로,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만들기 전 필요한 중간 원료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자은 회장은 "세계 전구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겠다"며 "새만금은 K-배터리 소재 산업의 심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의 탈중국화 움직임으로 한국 배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LLBS의 핵심 역할을 강조했다.
LS그룹은 기존의 전기·전력·소재 산업을 강화하면서도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등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설립된 LLBS는 고성능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전기차 130만 대에 해당하는 12만 톤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LS MnM은 1조 8천억 원을 투자해 2027년 울산 공장에 이어 2029년 새만금 공장을 가동, 전구체의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을 연간 6만2천 톤 생산할 예정이다. LS는 이 밸류 체인을 통해 순수 국내 기술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은 "LLBS 공장 준공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을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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