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해운협회가 주요 항만공사들과 상생협력 논의에 나섰다.
해운협회는 지난달 30일 해운빌딩에서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및 국적선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업계-4개 항만공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 엄익환 과장을 비롯해 4개 항만공사 부사장 및 주요 선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창호 해운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 해운과 항만업계는 공동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가 필요하다“며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해운-항만공사 간 상생협의회를 운영하여 서로의 현안사항을 이해하고, 해운 및 항만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엄익환 해수부 과장도 “해운·항만업계가 함께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중장기적인 과제를 발굴하여 이 협의체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운협회가 마련한 상생협의회 운영안을 두고 참석자 간 협의 후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국적선사들은 항만 선석의 선입선출 운영, 항만 안전사고 예방 강화, 친환경 탈탄소 규제 대응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고, 항만공사 측은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양측은 상호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해운협회는 이번 협의 내용을 보완해 오는 11월 ‘한국해운협회-4개 항만공사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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