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계천, 도심 되살린 기적…'지천 르네상스'로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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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청계천, 도심 되살린 기적…'지천 르네상스'로 잇겠다"

연합뉴스 2025-10-01 19:37: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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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식…MB "吳, 문화예술 입혀 더 발전"

누적 3억3천만명 찾은 대표 휴식공간…생태 회복에도 기여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 인사말 하는 오세훈 시장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 인사말 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1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은 1일 "334㎞ 서울 전역으로 이어지는 '지천 르네상스'로 청계천이 남긴 유산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청계천은 이제 우리의 일상과 문화가 됐다. 청계천 덕분에 서울의 삶의 질은 분명히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청계천 복원을 이끌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과 자연 중심으로, 채워 넣던 도시에서 비워내고 머무는 도시로, 서울의 철학을 완전히 바꿔 놓으셨다"며 "그 결단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청계천이 도심 한복판을 되살린 기적이었다면, 지천 르네상스는 동네 하천 곳곳까지 이어져 서울시민의 하루를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며 "아이들이 물가에서 뛰놀고, 어르신들이 바람길을 따라 쉬며, 역사와 문화가 자연과 함께 흐르는 도시, 그것이 서울의 미래"라고 역설했다.

오 시장은 "오늘은 지난 20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200년을 준비하는 자리"라며 "서울시는 청계천의 정신을 이어 지천 곳곳에서 더 크고 풍요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 인사말 하는 이명박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 인사말 하는 이명박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1 hama@yna.co.kr

이명박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청계천을 통해 전국적으로 많은 도시가 개천과 환경을 보존하기 시작했고 세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회고했다.

이어 "서울시민과 22만명의 상인들, 1천명의 노점상이 협조해준 덕분"이라며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해준 서울시 공직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청계천 위에 고가도로를 뜯어내 가운데로 버스가 다니는 전용차로를 만들 수 있었고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세계에 유례없던 일이 일어났다"며 "당시 반대가 많았지만 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가는 관점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청계천에 문화예술을 입히면서 더 발전해가고 있다"며 "서울이 제 2, 3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나오는 새로운 명소가 되지 않겠나 한다"고 덕담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과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나경원·배현진 국회의원, 정문헌 종로구청장, 김길성 중구청장과 20년 전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을 맡았던 장석효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 참석한 오세훈-이명박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 참석한 오세훈-이명박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에서 박수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이던 2002년 청계고가도로를 허물고 청계천 복원을 이끌었다. 2025.10.1 hama@yna.co.kr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의 낡은 청계고가도로를 허물고 물길을 되살리고자 2002년 시작됐다. 약 3년간 대대적 공사를 거쳐 복원된 청계천은 올해로 스무돌을 맞았다.

청계천 복원은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도시 패러다임을 바꾼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 및 문화·휴식 공간이 됐다.

지난 20년간 청계천 누적 방문객은 3억3천만명으로, 연평균 1천600만명이 찾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 15년간 총 529만5천명이 청계천을 방문했다.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미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캐나다, 러시아 등 국적도 다양하다.

생물이 거의 살 수 없었던 복원 초기와 비교해 2022년 현재 어·조류, 식물 등 생물 666종이 서식하고 1급수 어종 '쉬리'가 발견되는 등 놀라운 수준으로 환경을 회복했다.

또한 복원 후 버스킹 공연 3만7천회, 2천건 이상의 각종 행사가 열리며 서울 도심과 일상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외 방문자의 소망이 담긴 '행운의 동전' 4억4천만원과 외국 동전 39만여점은 서울장학재단과 유니세프 등에 기부돼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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