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로비 의혹' 한학자 총재 구속적부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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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로비 의혹' 한학자 총재 구속적부심 시작

모두서치 2025-10-01 19:2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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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통일교의 각종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한학자 총재의 구속적부심이 시작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최진숙 차승환 최해일)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에 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하고 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 피의자가 구속이 적법한지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다. 한 총재는 구속적부심에 직접 출석했다.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은 지난달 29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앞서 한 총재는 구속영장 발부 다음날인 지난달 24일에는 특검 조사를 받았지만, 26일 조사에는 건강 문제로 조사를 받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날 구속적부심에서도 한 총재 측은 고령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일방적인 진술만을 근거로 특검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한 총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각종 청탁 전달을 최종 허가한 인물이기에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맞설 전망이다.

특검은 한 총재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통일교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총재의 허락을 받고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물품을 전달했다는 것이 특검의 시각이다.

특검은 한 총재가 윤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김 여사에게 총 8300만원 상당에 이르는 고가 선물을 건네면서 교단의 현안을 청탁했으며(청탁금지법 위반), 선물을 마련하는 데 교단 자금을 활용했다고(업무상 횡령) 의심하고 있다.

한 총재는 정원주 전 총재 비서실장과 함께 2022년 10월 권 의원이 윤 전 본부장에게 전한 본인들의 미국 원정 도박 수사 소식을 들은 후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특검은 한 총재를 상대로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교인들이 대거 동원됐다는 의혹 등도 조사하고 있다.

한 총재에 관한 구속적부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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