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쉬인 다국적기업 지침 안지켜"…OECD 보고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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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쉬인 다국적기업 지침 안지켜"…OECD 보고서 지적

연합뉴스 2025-10-01 17:3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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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인 쉬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중국의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SHEIN)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다국적기업을 위해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OECD의 프랑스 연락사무소(NCP)는 최근 쉬인이 OECD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따라야 할 10가지 권고 사항을 공개했다.

2년간 쉬인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조사한 프랑스 NCP는 쉬인이 제품에 재활용 원료 비율과, 직조·염색·인쇄·봉제가 이뤄진 국가를 표시하도록 하는 'AGEC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쉬인이 중국 법제 뒤에 숨어 노동법 관련 의무를 회피한다고 의심했고, 공장 감사 기준표, 자사 활동 및 공급망 지도, 온실가스 배출량 계산 외 자사 활동과 연계된 사회·환경적 영향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NCP는 쉬인에 국제노동기구(ILO)가 확립한 노동자 권리 보장, 하도급 관리를 통한 위험 최소화, 재무 실적·자본구조·지배구조 공개 등을 권고했다.

NCP는 OECD 가이드라인을 위배한 다국적기업 행위에 대해 이해당사자의 문제 제기를 접수하고 당사자 간 협의나 조정, 권고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OECD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국가 내에 설치돼 있다.

프랑스 사회당 하원의원들은 2023년 6월 쉬인의 지속 불가능한 탄소·사회·환경 성적표가 OECD 지침과 모순된다며 프랑스 NCP에 이의를 제기했다.

쉬인은 AFP 통신에 "2년 넘은 조사 과정에서 건설적으로 협력하고 많은 정보를 공유했다"며 "쉬인에 비판적인 인사들 중심으로 이뤄진 조사로 OECD의 중립적 중재 정신을 반영하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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