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수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자외교 리더십을 한층 더 제고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이사국을 수임 중인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안보리 의장직을 수임했다. 안보리 의장직은 이사국의 영문 국명(알파벳) 순으로 한달씩 수임한다.
우리나라는 우선 의장국 대표행사로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하에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한 공개토의를 지난달 24일 개최했다. 이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안보리 회의를 주재한 사례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공개토의에서 ‘평화, 안보, 그리고 인류를 위한 AI’라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그간 군사분야 AI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기여를 소개했다. 이 회의에는 사흘에 걸쳐 정상급 인사들을 포함해 유엔 회원국과 유관 국제기구 대표 등 총 83명이 발언했다. AI 시대 국제안보환경 하에서 안보리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중동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리 고위급 브리핑 공식회의를 연이어 개최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정세가 심각해져 가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 회의들은 국제사회 최대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데 있어 우리나라의 책임 있는 역할과 기여 의지를 드러냈다.
유엔 평화활동이 엄중한 개혁의 과제에 당면한 시점에 유엔 평화활동(PKO 포함)에 대한 공개토의도 지난달 9일 개최했다.
또한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예멘, 민주콩고, 아프가니스탄 등 관련 회의를 개최하여 해당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주도적으로 모색했으며, 이사국들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대(對)이란 안보리 제재 복원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그 밖에 유엔 회원국 및 안보리 이사국 요청에 따라 카타르, 폴란드, 에스토니아 관련 지역 평화·안보 문제 논의를 위한 브리핑 공식회의를 주재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9월 한 달간 수단 제재 연장, 이라크와 쿠웨이트 실종자 문제 후속 메커니즘, 아이티 다국적안보지원임무단의 갱단진압군 전환 승인에 대한 안보리 결의 3건의 채택을 주도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뉴욕에 모이는 유엔총회 고위급회기가 개최되는 9월에 안보리 의장국을 수임하게 돼, 정상과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주도함으로써 다자외교 리더십을 한층 더 제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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