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발행어음 사업 및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심사를 본격 진행하며 연내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발표한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에 따라 총 8개 증권사로부터 종합투자업자(종투사) 지정 및 발행어음 인가 신청을 접수했다.
신청 현황을 보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3곳이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 지정을 신청했다. 키움증권, 삼성증권, 신한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등 5곳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 지정과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했다. 금감원은 이 중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해 우선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영위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달라진다. 4조원 이상 종투사는 은행의 정기예금과 유사한 발행어음을 판매해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8조원 이상 종투사는 여기에 더해 IMA 발행이 가능해진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 자금을 모아 기업금융 자산 등에 운용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종합 금융 서비스다. 2017년 제도가 도입됐으나 실제 인가 사례는 아직 없었다. 특히 원금지급형 투자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증권사 입장에서는 장기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최종 인가 여부는 금감원 심사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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