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7년만 또 폐쇄...트럼프, 대량 해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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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7년만 또 폐쇄...트럼프, 대량 해고 시사

포인트경제 2025-10-01 17:2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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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공화당, 임시예산안 합의 불발 탓
고용보고서 발표 무산·공무원 80만 명 무급 위기

[포인트경제] 미국 연방정부가 예산안 협상 불발로 인해 1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을 기해 정부 업무 일부가 일시 정지되는 '셧다운(Government Shutdown, 정부 폐쇄)'에 돌입했다. 셧다운은 미국 연방 정부의 예산이 고갈되어 일부 또는 전체 기능의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상황을 말하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기 집권 시기인 2018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미국 정부는 예산안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셧다운에 돌입했다. /영국 가디언지 갈무리

이날 외신들은 앞다퉈 이번 셧다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은 서로를 비난하며 분노했고, 국가가 동부 표준시 기준 자정 마감일을 향해 돌진하는 동안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수십만 명의 연방 직원이 휴직 또는 해고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도달하거나 협상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셧다운 몇 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연방 직원들을 해고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였던 2018년 대치 상황으로 인해 34일간의 셧다운이 발생했는데, 이는 현대 역사상 가장 긴 기간이었다. 당시 연방 정부 직원 210만 명 중 약 80만 명이 무급으로 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BBC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BBC 갈무리

이번 셧다운으로 필수 인력(군사, 치안, 항공관제, 응급의료 등)을 제외한 연방정부 공무원 수십만 명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게 된다. 셧다운이 길어질 경우 노동통계국(BLS)의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 통계 발표가 지연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또한 국립공원과 박물관 등은 문을 닫고, 세금 환급, 국세청 전화 상담 등 비필수적인 정부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과거 셧다운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기조와 장기화 가능성 때문에 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금과 국채 가격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이번 셧다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극단적인 정치적 갈등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되며, 셧다운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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