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 총파업 돌입…장기화시 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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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 총파업 돌입…장기화시 혼란 불가피

경기일보 2025-10-01 17:1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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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들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전면파업 사전대회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지부 제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들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전면파업 사전대회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지부 제공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1일 노동자들의 무기한 전면 파업이 시작했다. 공항공사들이 대체인력을 투입해 일부 쓰레기가 쌓여 있었을 뿐, 당장의 큰 혼란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 기간 500만명이 넘게 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파업 장기화시 혼란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후 2시께 김포공항 국내선 3번 출구 앞에서 ‘공항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전면파업 1일차)’를 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이 함께하는 1만5천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전국공은 오전 10시 김포공항 국내선 3번 출구 앞에서 각각 사전대회를 열고 결의를 다졌다. 이번 파업에 동참한 인천공항 노동자는 여객터미널 및 탑승교 운영, 교통관리, 환경미화 직군 등 900여명에 이른다. 한국공항공사 노동자도 1천명 이상이 파업에 동참했다.

 

현재 이들은 교대제 개편 및 4조2교대 연내 시행, 노동시간 단축 및 인력충원, 모·자회사 불공정 계약 근절, 낙찰률 임의 적용 폐지와 인건비 환수 결원정산 폐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체인력 400여명을 투입했으며, 이날 현재 탑승객 수속이나 여객기 운항에는 큰 혼란이 빚어지지 않았다. 다만 탑승동 일부 화장실과 터미널 곳곳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기도 했다. 또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도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영에 차질은 없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최대 526만여명으로 예측,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혼란이 불가피하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중 오는 3일에 12만9천명이 이용하며 가장 여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노동자 파업 관련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회사와 협력해 필수유지업무 인원 및 자회사 내·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PEC 정상회의가 1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공항은 국빈 맞이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시기”라며 “노동자들도 국민 불편을 불러올 수 있는 파업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2일 전면파업 2일차 일정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결의대회를 연 뒤 인천공항공사 항의방문 행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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