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 즉 사회연대은행이 한국수출입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사회적경제조직 성장지원사업인 ‘희망씨앗 자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고금리, 고물가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취약 계층 고용과 사회 서비스 확대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희망씨앗 자람’ 사업은 사회연대은행이 2024년에 이어 주관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및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 서비스 영역을 넓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올해는 전국 사회적경제조직 10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1,500만 원의 무상 지원금이 제공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영, 법무, 노무, 세무 등 기업이 당면한 현실적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까지 함께 제공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현장 관리 지원 및 우수 사례 홍보 지원을 통해 단기적 자금 투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다각도로 도울 방침이다.
사회연대은행은 사회적금융 전문 기관으로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사업 운영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은 “사회적경제조직이 탄탄한 경영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금 지원뿐 아니라 종합적인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운영기관으로서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력 사업은 정부 및 공공 부문의 지원이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라는 굵직한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씨앗 자람’에 참여를 원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은 9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연대은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사회연대은행은 사회적금융을 통해 금융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지원해온 기관이다. 다양한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적인 사회적금융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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