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설 54배 급증" 통계청 발표날…1.2조 사업 포기 '황당 촌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광주 건설 54배 급증" 통계청 발표날…1.2조 사업 포기 '황당 촌극'

모두서치 2025-10-01 16:56:40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8월 광주 건설수주액이 지난해보다 5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공사가 잇달아 개발을 포기하면서 통계치가 허수가 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일 호남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2025년 8월 광주전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광주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2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369.7% 증가했다

자료는 발주자와 공종별로 증감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통계청에 확인한 결과 지난달 광주지역 건설수주액이 급등한 것은 `챔피언스시티사업' 1조2000여억원 수주액이 통계에 잡혔기 때문이다.

실제 `챔피언스시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에 1조2000여원의 수주액을 등록했다. 당시만해도 시공사로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착공을 한달여 앞둔 지난달 17일 돌연 이 사업의 시공권을 포기했다. 포스코이앤씨의 포기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개발사와 도급 조건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공교롭게 전날 통계청이 광주 건설수주액 자료를 배포한 날 `챔피언스시티사업' 또다른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도 개발을 포기하면서 광주시가 `멘붕'에 빠졌다.

건설사의 잇딴 시공권 포기라 어쩔 수 없겠지만, 국가 통계를 내는 통계청의 뒷북 발표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가 광주 사업을 포기한 지 10여일이 지났는데도 통계청에서 체크하지 못했기때문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건설불황 시대에 광주건설수주액 `5369.7% 급증'이라는 `굿 뉴스'가 하룻만에 없던 일이됐는데, 더욱 걱정 거리는 시공사 재선정 일정상 올해안에 착공은 물건너갈 수 있다는 것이다.

챔피언스시티 개발사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대우건설 마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시공사를 다시 선정할 계획"이라며 "시공사 재선정까지 최소 2~3개월 걸리기 때문에 내년 초에나 시공사가 다시 선정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건설수주액 54배 급증' 하룻거리 뉴스가 제대로된 뉴스가 되길 기대하는 시민들이 많다.

광주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경기불황속에 건설수주액 급등 뉴스에 깜짝 놀랐는데 허망하게 물거품이 된 기분이다"면서 "하루빨리 시공사 재선정을 통해 경기가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