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8일간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1∼8일)를 맞아 인구 대이동을 시작한 가운데, 곳곳에서 귀성길 정체가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1일 전했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국경절 당일인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전날 밤부터 귀향길에 나섰다가 도로에 갇힌 차량 행렬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밤중에 도로가 꽉 막힌 채 자동차의 흰색 헤드라이트와 붉은색 브레이크등이 줄지어 있는 장면을 보고 흰색 육수와 붉은색 육수를 섞은 '원앙 훠궈(火鍋)'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번 연휴 기간 중국 전체 인구 유동량이 연인원 23억6천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가운데 자가용 운전 이동 인구는 18억7천만명으로 전체 이동량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연휴 초반과 후반 피크 시기 고속도로 이동 차량이 7천만대(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1천4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휴 기간 국내 여행 등 내수 진작을 강조하고 있는 중국 당국은 광저우·청두·베이징·상하이·시안·항저우·난징·충칭 등 도시권역 인기가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해외여행은 러시아·일본·한국·동남아시아 등으로 향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베이징 한복판 톈안먼(天安門)광장은 국경절 아침 국기 게양식을 보기 위해 전날부터 전국에서 인파가 몰렸고, 베이징 시내 기차역도 평소보다 이용객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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