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개하천 복원 "서방천 최우선, 양동상가 장기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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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복개하천 복원 "서방천 최우선, 양동상가 장기과제"

연합뉴스 2025-10-01 15:2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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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정책토론회서 복개하천 복원 단계적 추진 제언

광주 복개하천 복원 대책…정책토론회 개최 광주 복개하천 복원 대책…정책토론회 개최

[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폭우로 인한 기후재난이 이어지면서 광주지역 복개하천 복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소태천을 시범 복원 대상, 서방천을 최우선 복원 과제로 각각 지정하고 양동복개상가는 장기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광주시의회는 1일 '광주지역 하천의 재해 대응과 복개하천 복원 대책'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은 "복개하천과 하수관이 빗물과 오수 처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해 집중호우 시 역류·범람·침수로 이어지는 구조적 취약성이 존재한다"며 "복개하천 복원은 단순한 미관 개선이 아니라 도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개구간이 짧고 구조가 간단한 소태천은 단기 시범사업 대상자로 삼고, 침수피해가 반복된 서방천은 최우선 복원 대상으로 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도심재생과 연계해 활용성이 높은 동계천은 중기 복원 대상으로 분류했고, 상인들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양동복개상가 복원은 장기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완전 복원만이 고집할 게 아니라, 교통량 등을 고려한 부분 복원과 도로 다이어트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일권 광주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은 "도시 물순환 개념을 정립하고 저영향개발(LID)을 도입해 분산형 빗물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신도시와 산업단지 등 도시계획 단계부터 LID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평환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단기적으로는 배수펌프장 증설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생태하천 복원에 나서 100년 빈도의 집중호우에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지현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LID 성능 평가 체계와 생태면적률 제도화를 제안했고, 강수훈 시의원은 "복원 사업을 추진할 때 보여주기식 성과에 치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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