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송옥숙이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나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배우 송옥숙 1화 (위풍당당 명품 연기 배우 송옥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송승환은 "이분이 정말 나이 들수록 점점 더 멋있어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매력이 넘친다. 제 출판사진전에 이분이 오신 걸 보고 이렇게 멋있게 늙어가는 여배우가 있구나라는 이런 생각을 했다"며 "설명이 필요 없는 영화, 드라마에서 벌써 40년 넘게 우리와 친숙하게 지낸 여배우"라고 송옥숙을 소개했다.
왜 이렇게 멋있게 늙어가고 있냐는 질문에 송옥숙은 "선배님 기준에 멋있다는 게 어떤 거냐"며 반문했고, 송승환은 "외모나 느낌이나. 특히 흰머리가 섞여있는 헤어스타일 이런 게 다 멋있어 보이더라"고 답했다.
송승환이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 하냐"고 하자 송옥숙은 "마음이 편해졌다. 젋어서는 사람이 욕심도 있고, 추구하고 이루어야 되는 목표도 있어서 눈에 힘 바짝 주고 다녔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나이가 들면서 '내면을 채워야지. 독기 품고 살면 안 되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부터 편해지면서 스스로가 조금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1960년생으로 올해 만 65세가 된 송옥숙은 "사실 며칠 전에 지하철 공짜로 타는 나이에 드디어 진입을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를 들은 송승환은 "'지공거사(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60세 이상을 일컫는 은어' 계열에 들어오셨다"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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