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끝판 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리코스포츠는 1일 "오승환은 인생 2막을 시작한다"며 "그라운드 밖에서도 그의 가치와 영향력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소속사를 통해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리코스포츠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한국야구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달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통해 21년의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는 은퇴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은퇴 후 계획을 묻는 말에 "아직 결정 내린 것이 없다"며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도자 활동과 해외 연수, 방송 활동 등 다양한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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