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097950)이 사료축산 자회사 CJ Feed&Care(이하 CJ F&C)를 매각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1일 CJ제일제당은 네덜란드 로얄 드 허스(Royal De Heus)와 CJ F&C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기업가치 약 1조원 규모로 성사됐다.
로얄 드 허스는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70개국 이상에 진출한 글로벌 동물사료 전문 기업으로, 세계 10대 사료회사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매각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차입금 축소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 F&C 매각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결정"이라며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F&C는 지난해 기준 매출 2조3085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의 축산 판가 상승과 생산성 개선, 제조원가 안정화 노력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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