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성장펀드 운용위원회' 신설…민간전문가 참여 성공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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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민성장펀드 운용위원회' 신설…민간전문가 참여 성공 모델 구축

폴리뉴스 2025-10-01 14:17:56 신고

[사진=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이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밋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정부가 첨단산업 육성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에 민간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금융·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성장펀드 운용위원회(가칭)'를 신설해 정책과 투자 현장을 연결하고, 업계별·금융업권별 의견을 제도적으로 수렴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합동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산업계와 금융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 운용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우선 개별 투자건 발굴 → 프로젝트화 → 집행의 전 단계에서 시장과 소통하고 민간전문가가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법에 따라 설치 예정인 첨단전략산업기금 운용심의회를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꾸리고, 산은 내부 실무조직에도 민간 금융권 출신 경력자를 채용·파견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업계 목소리가 국민성장펀드에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운용위원회를 설치해 자문과 소통 체계를 체계화한다. 이를 통해 펀드 운용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나아가 국민성장펀드의 대표 사례가 될 '메가 프로젝트'에는 금융지원뿐 아니라 규제 개선, 재정 지원, 지자체 협력,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 등 부처 간 협의 구조도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계 참석자들은 "대규모 자금이 신속히 공급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장기투자가 필요한 기술기업에 인내자본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정부보증채 기반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이 투자손실을 일부 흡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금융권은 국민성장펀드를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대전환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시에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대출 프로그램과 투자 방안도 소개하며 펀드와의 연계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전 세계 각국이 적극적인 산업정책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국민성장펀드는 우리 국가전략산업을 뒷받침할 긴요한 정책도구"라며, "산업 전문성과 금융 전문성의 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는 산업생태계와 공급망, 지역 균형 성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잠재력 있는 기업 발굴과 투자 프로젝트 선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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