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캄보디아서 수십억 로비…내부통제 붕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iM뱅크 캄보디아서 수십억 로비…내부통제 붕괴

뉴스락 2025-10-01 13:57:19 신고

3줄요약
 iM뱅크 제공 [뉴스락]
 iM뱅크 제공 [뉴스락]

[뉴스락] 아이엠뱅크(iM뱅크)가 캄보디아 현지 법인의 상업은행 전환 과정에서 수십억 원대 금품을 현지 중앙은행 관계자에게 제공한 사실이 금융당국 제재로 드러났다.

단순한 해외 영업 리스크가 아니라 글로벌 내부통제 시스템이 사실상 무너졌음을 보여준 사건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1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아이엠뱅크는 2020년 현지 인허가 절차에서 에이전트를 통해 약 350만 달러(약 42억 원)를 두 차례에 걸쳐 전달했다.

금감원은 이 행위를 “금융사고 예방 대책 마련 및 준수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판단, 과태료 6,000만 원과 내부 개선 명령을 부과했다.

하지만 문제는 제재의 실효성이다. 지급된 금품 규모에 비해 제재 수위가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거세다.

법조계 관계자는 “수십억 원대 해외 로비에 고작 수천만 원 과태료라면 제재가 아니라 면죄부에 가깝다”며 “경영진 책임을 묻는 강력한 처벌 없이는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이엠뱅크는 이번 사건으로 해외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일각에서는 본사 중심의 형식적 내부통제가 해외 법인에서는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는다. 단기 성과 압박이 불법 관행을 조장하고, 본사 준법감시가 현지 의사결정에 개입하지 못하는 전형적 사례라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한 은행의 일탈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최근 국내 금융사들은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등지에서 불법 대출, 로비성 자금 제공, 회계 부실 등으로 잇달아 제재를 받았다. 해외 확장의 속도에 비해 내부통제 체계는 여전히 ‘국내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다.

아이엠뱅크 사태는 한국 금융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진정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를 다시금 드러냈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