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니트리, IPO 앞두고 특허 소송…1심서 승소

사진 = 뉴시스

 

중국 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유니트리(중국명 위수커지)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특허 소송에 휘말렸으나 1심에서 승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찰자망은 지난 30일, 저장성 항저우에 본사를 둔 루웨이메이일용화장품회사가 최근 유니트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항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26일 1심 판결에서 유니트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유니트리는 앞서 지난달 초 “오는 10~12월 사이 본토 증시에 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니트리의 최대 주주는 창업자인 왕싱싱(王兴兴)으로, 지분 23.82%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협력사인 상하이위이기업관리자문회사가 10.94%를 보유하고 있다. 두 지분을 합산하면 왕 대표의 실질 지분율은 34.76%에 달한다.

특히 유니트리는 올해 춘제(중국 설) 기간 중국중앙TV(CCTV) 갈라쇼 무대에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정밀한 군무와 동작 구현으로 기술력을 과시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