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철환 선관위원 후보 청문회…'민주당 이력' 놓고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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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철환 선관위원 후보 청문회…'민주당 이력' 놓고 여야 공방

연합뉴스 2025-10-01 13:1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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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치적 편향, 사퇴해야"…與 "당원 아냐, 법조인의 공적활동"

선서문 제출하는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선서문 제출하는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2025.10.1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여야는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위 후보자의 더불어민주당 활동 이력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윤리심판원장 등을 지내고,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를 공개 지지한 점을 들며 위 후보자의 정치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민주당은 위 후보자가 당원이 아니었다며 해당 이력은 법조인으로서 활동의 하나라고 방어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민주당에서 심판원장을 하고 (이 대통령 대선 출마 시) 지지도 선언했기에 당원보다 더한 (민주당) 지지 성향을 갖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할 수 있겠나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서범수 의원은 위 후보자가 프로야구에서 어떤 팀을 좋아하는지 물어보면서 "(이 대통령의) 응원단장 격이 심판을 보면 공정하게 볼 수 있느냐"며 사퇴를 요구했다.

고동진 의원도 "특정 정당과 진영에서 활발한 행동을 한 이력이 있는 후보자가 선관위원을 맡으면 국민 불신과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정치중립 (의혹을) 불식시키고 싶다면 스스로 상임위원직을 거부하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선관위원 사례를 나열한 뒤 "법조계에 있는 분을 지명하다 보니 정당에서 직·간접적으로 활동하신 분들이 되는 것 같다"고 옹호했다.

같은 당 모경종 의원은 "당 윤리심판원이 법조인으로서 역량을 활용한 것이지 당원으로서 당성을 갖고 일한 건 아니지 않느냐"며 "정치적 편향성이나 사적 충성이 아니라 법치주의에 대한 소신과 공공성을 위한 전문가적 사회참여"라고 강조했다.

김성회 의원은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씨 등의 부정선거 주장을 언급하며 "제도적 불신으로 투표 자체가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이라며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강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 박정현 의원은 이날 청문회 질의 도중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지난해 총선 당시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철규 의원에게 단수 공천을 청탁했다는 취지의 통화 녹취를 담은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의 보도를 재생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녹취는 합의 하에 틀게 돼 있다"고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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