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외 마약운반 연루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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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해외 마약운반 연루 주의 당부

프라임경제 2025-10-01 12:52:18 신고

3줄요약
[프라임경제] #1. 경기도 거주하는 박○○씨는 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여성으로부터 가방·담배 등 물품 운반 아르바이트를 제안받고, 그 대가로 항공권·투숙 등 향응을 수수 받았다. 이후 대마 은닉 가방을 태국에서 영국으로 운반하던 중 공항세관에 적발돼 마약 밀반입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2. 서울에 거주하는 조○○·문○○ 보따리상 부부는 동료 보따리상인 한국계 미국인으로부터 말린 상어 지느러미 등 물품 운반 아르바이트를 제안받았다. 아르바이트를 제안한 외국인은 항공권·숙박·현금 200유로(1인당)를 지급했고, 이에 피해자들은 영국으로 해당 물품을 운반하는 도중 공항세관에 대마 밀반입 혐의로 적발됐다.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TCIC)는 최근 한국인들이 해외 마약조직원에 속아 태국에서 유럽으로 대마를 운반하다 유럽 현지 공항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 한국인 운반 여행용 캐리어(좌), 캐리어 은닉 대마(우). ⓒ 국정원
국정원은 한국인의 경우 동남아와 유럽 간 출입국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동남에 거점을 둔 해당 마약조직이 태국에서 유럽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데 활용할 목적으로 한국인 여행객을 유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4명에 달하며, 이들이 운반하다 적발된 마약은 총 410㎏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마약조직원들의 '고액 아르바이트 제안'이나 '연인의 부탁'과 같은 거짓말에 속아 태국으로 유인된 후 단순한 '해외 물품 전달'로 알고 가방을 유럽으로 운반하다 적발됐는데 해당 가방에는 대량의 대마가 은닉돼 있었다. .

국정원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에게 해외 출국 요구를 받을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속아서 운반했더라도 해당국에서의 사법처리는 불가피한 만큼 해외에서 물품 운반을 제안받으면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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