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12년 지기' 떠나보낸 母 위한 풀코스…"상실감에 우울해하셔" 먹먹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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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12년 지기' 떠나보낸 母 위한 풀코스…"상실감에 우울해하셔" 먹먹 (인생84)

엑스포츠뉴스 2025-10-01 11: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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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84' 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기안84가 상실을 겪은 어머니와 효도 여행을 떠났다.

30일 '인생84' 채널에는 '기안84 효도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최근 반려견을 잃은 어머니와 여행에 나선 기안84의 근황이 담겼다. 오랜만에 떠나는 아들과의 여행에 어머니는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설레어했다.

'인생84' 캡처

기안84는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왔다. 어렸을 때는 서해에 있는 바다도 놀러 가고 산에도 놀러 가고, 부모님 손 잡고서 여행을 다녔는데 그게 벌써 30년 전쯤 됐다"고 추억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어머니 품속에서 여행을 다니고 했는데, 마흔 살이 넘어서 어머니를 모시고서는 처음으로 여행을 온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인생84' 화면 캡처

어머니와의 여행을 결심하게 된 뜻밖의 계기도 밝혔다. 그는 "예전에 저희 채널에도 나왔는데, '캔디'라는 어머니의 반려견이 12년 정도 세상을 살다가 얼마 전 하늘나라에 갔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12년을 매일 매일 같이 있던 친구가 떠났으니 상실감이 너무 크셔서 우울해하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기운을 차리신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여행을 오니까 뿌듯하다"며 "여기 오셔서, 여행 왔다는 것에 설레어하는 엄마 보는 즐거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생84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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