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왕규 의원(양구·국민의힘)은 환경부가 기후대응댐 건설 목적으로 추진했던 양구 수입천댐 건설 계획을 공식적으로 중단한 결정에 대해 1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환경부 발표는 낮은 필요성과 자연환경 훼손, 지역 주민의 강력한 반대 등에 따른 것으로, 군민의 결연한 투쟁과 단합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양구군은 이미 화천댐, 소양강댐, 평화의댐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지역 단절과 재산권 침해 등 막대한 피해와 희생을 감수해왔다.
김 의원은 도의회 5분 자유발언과 삭발투쟁은 물론 서명운동과 궐기대회 등 군민과 함께하는 행동을 주도함으로써 지역생존권 수호에 앞장섰다.
그는 "이번 발표는 접경지역 주민의 오랜 희생과 특수성, 국가정책의 균형 필요성을 중앙정부가 인정한 상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양구의 자연환경과 지역 자산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활력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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