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일본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치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칠레 2025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칠레에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지난 1차전서 이집트를 2-0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상대에게 단 한 번의 유효슈팅밖에 허용하지 않은 수비가 안정적이었고 16번의 슈팅과 5번의 유효슈팅으로 두 골을 만들어낸 공격도 인상적이었다.
2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해 16강 진출에 다가가려는 일본은 다카오카, 사이토, 사토, 히라가, 오제키, 후세, 코스기, 키타, 이치하라, 우메키, 피사노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 일본은 칠레를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7분 이치하라의 헤더가 빗나갔다. 전반 10분에는 사이토의 중거리 슈팅도 있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 공세를 몰아치던 일본은 전반 막바지 앞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35분 다카오카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어서 다카오카가 키커로 나섰는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일본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10분 사이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치하라가 깔끔하게 성공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본이 더욱 강하게 몰아쳤다. 후반 16분 다카오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일본은 후반 막바지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요코야마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2점 차를 만들었고 일본은 승점 3점을 가져왔다.
2승으로 조 1위에 위치한 일본은 16강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3차전 뉴질랜드전에서 패배하고 칠레가 이집트를 잡는다면 일본, 칠레, 뉴질랜드 모두 2승 1패가 되어 복잡해지지만, 일본이 3차전 뉴질랜드전 승점 1점이라도 따낸다면 조 1위로 16강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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