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경계선지능청년 금융자조모임 성과공유회’ 개최

배은영 토스 대외협력팀 매니저가 성과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 [토스]

[직썰 / 임나래 기자] 토스는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밈센터), 사회적 기업 ‘프리웨일’과 함께 ‘경계선지능청년 금융자조모임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6개월간의 교육 성과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리웨일’에서 근무 중인 경계선지능청년 10명을 비롯해 금융 관리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금융 기본 교육, 금융사기 예방, 저축·투자·소비 관리 소그룹 활동, 월별 1대 1 컨설팅 등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금융 습관을 생활 속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성과는 뚜렷했다. 금융이해력 조사에서 참가자 평균 점수는 시작 전 44점에서 종료 시점 79점으로 상승해 목표치(50% 개선)를 넘어 80% 이상 향상됐다. 행동기반평가에서도 금융태도, 소득 관리, 저축 활용, 소비 습관, 신용 관리 등 5개 영역 점수가 3.5점에서 4.2점(5점 만점)으로 상승했다. 특히 금융태도, 소비 습관, 신용 관리 항목은 4.4점에 달하며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참가자들도 변화를 직접 체감했다. 한 참가자는 “금융 용어조차 낯설었지만 교육을 거치며 은행 업무를 스스로 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과소비 습관을 고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부모들도 “자녀가 스스로 소비일기를 기록하는 모습에서 성장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토스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금융 생활이 변하는 과정을 보며 반복적이고 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외계층이 자립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